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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17 17:01
반려동물과 함께할 때 얻는 이점들 - 제3의 성공(아리아나 허핑턴) 중에서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015  



   요즘 '허핑턴포스트 코리아'가 생기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여성, 허핑턴포스트의 창업자 아리아나 허핑턴. 온라인 뉴욕 타임즈를 능가하는 온라인 신문사가 되면서 세계적인 부와 명성을 얻었지만, 어느날 그녀는 과로로 쓰러지고 맙니다.

세계 권력의 중심에 선 그녀는 세상을 다 가진 듯 하지만, 그렇지 못한 거죠. X-Ray와 CT, 초음파 검사 등을 받으며 그녀는 생각합니다. '난 성공했는데...내가 원한 건 이런게 아니었다고...'

 

   회복한 후 그녀는 많은 노력을 통해 부와 권력이라는 성공 외에 '제 3의 성공'이라는 진짜 성공이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바로 <웰빙, 지혜, 경이로움, 그리고 베풂>이었습니다. 이 네 가지를 만끽하고 산다면 어떤 일을 하던, 얼마의 수입을 얻던 그(녀)는 성공한 사람이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이 모든 내용을 담은 것이 바로 <제 3의 성공>이라는 책인데요, 내용을 살펴보니 웰빙 중에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것'은 웰빙에 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그 부분을 옮겨 봤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족이라면 '입양한 후' 삶이 긍정적으로 변한 것을 익히 알지만 선뜻 구체적으로 물으면 대답하기 힘들죠.


하지만 외로움, 우울증, 환자 등 마음의 상처를 입었던 보호자들은 변화된 내용을 바로 답변할 수 있을 만큼 내용이 풍푸할 겁니다. 이 책에서 허핑턴은 '개는 작은 천사'라고 하는 부분이 공감갑니다. 그리고 사랑받는 만큼 보답하는 그들의 습성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합니다. 반려동물 가족들에게는 공감을, 그리고 예비 가족들에게는 믿음을 줄 수 있는 글입니다. 함께 읽어보시죠.^^

 

제3의 성공

작가
아리아나 허핑턴
출판
김영사
발매
2014.03.03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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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할 때 얻는 이점들

 

   제3의 기준을 우리 삶에 적용하는 방법은 많다. 지금까지 언급한 방법들, 즉 명상과 걷기, 운동과 요가, 가족과 친구와의 제교감, 디지털기기를 멀리하고 충분한 수면을 통한 재충전 등은 우리에게 행복감과 충족감을 더해준다. 하지만 동물과 가깝게 지내는 것도 웰빙을 위한 한 방법이다. 삶의 목적은 사랑의 지평을 넓히고, 관심사를 확대하는 데 있다.

   이런 목표를 위해서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눈을 크게 떠야 한다. 반려동물이 우리 마음을 열어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놀라운 방법들에 대한 사례와 연구가 요즘 들어 끊이지 않고 발표된다. 마이애미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 앨런 매코널Allen McConnell은 심리학 전문잡지 <사이콜로지 투데이>에 기고한 글에서, 감정적 웰빙을 위해서는 사회적 네트워크가 무척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회적 네트워크는 인간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매코널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 자존감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외로움도 더 느꼈으며, 신체적으로도 건강하고 사교적이고 외향적이었다.

   97명의 반려동물 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일부를 집단적으로 따돌렸다. 그 후에 일부에게는 가장 좋은 치구에 대해 쓰게 했고, 일부에게는 반려동물에 대해 쓰게 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에 대한 생각은 가장 좋은 친구에 대한 생각만큼이나 배척받는다는 부정적 감정으로 회복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었다.

   흥미롭게도,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이 인간의 대체물로 반려동물에게 의지한다는 생각을 뒷받침하는 연구는 하나도 없었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이 미친 듯이 고양이를 끌어 모으고 맹목적으로 사랑한다는 ‘미친 고양이 여자crazy cat lady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다. 오히려 매코널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자신의 사교적 역량을 반려동물에게도 확대하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달리 말하면,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이 반려동물을 키움으로써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배우자나 절친한 친구처럼 반려동물도 우리 인생관을 형성하는 ‘자아의 일부’가 될 수 있다. 매코널의 표현을 빌리면, “반려동물은 가족처럼 자아의 일부”가 되어, 우리 건강과 행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반려동물의 이점은 일상적인 삶의 범위를 넘어선다. UCLA에서 우울증 연구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정신과 의사, 이언 쿡Ian Cook교수는 “반려동물은 무조전적인 사랑을 베풀기 때문에 우울증을 앓는 사람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반려동물은 일정한 습관에 따라 규칙적으로 행동하고 책임감 있게 신뢰할 수 있는 우정을 베풀기 때문에 우울증이 치유에 더없이 소중한 친구일 수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대체로 혈압이 낮고 심장병에 걸릴 위험성도 낮으며, 스트레스 지수도 상대적으로 낮다는 연구가 적지 않다. 때때로 가구의 다리를 씹는 습관 이외에 다른 부작용은 전혀 없었다. 반려동물은 직장에서도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국제 직장건강관리 저널>에 실린 한 논문에 따르면, 게를 데리고 출근해서 일하는 직원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낮았다. 이 연구를 진행한 버지니아 연방대학의 랜돌프 바커Randolph Barket 교수는 “개와 함께한 날과 그렇지 않은 날에 인지된 스트레스의 차이가 상당히 컸다.”라며 “전반적으로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가 산업 기준보다 높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바려동물에서 비롯된 효과가 그 주인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었다.

   예컨대 개를 데리고 출근한 직원에게 그렇지 않은 직원이 개를 데리고 산책할 수 있겠느냐고 묻는 등 개의 존재가 사무실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상쇄해서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었다. 이런 관찰들을 근거로 바커 교수는 “반려동물의 존재는 많은 조직에서 쉬게 적용할 수 있는 저비용 건강관리 대책이 될 수 있을 듯하다”라고 결론지었다.

   오늘날 미국에서 반려동물을 직장에 데려오는 걸 허용하는 기업은 17퍼센트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 17퍼센트에는 아마존과 징가, 텀블러와 구글 등 혁신적인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구글은 “개와 관련된 방침: 개를 향한 구글의 사랑은 우리 기업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라며 반려동물 정책을 행동강령에 포함할 정도로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순회 친선대사로서 동물, 특히 개의 역할은 치유견의 역할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다. 2012년 12월 코네티컷의 뉴타운에서 총기 난사로 인한 학살 사건이 있은 후, 학생들을 돕기 위해 치유견을 보냈다. 6개월 훠, 뉴타운은 ‘감사의 날’을 개최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50마리의 치유견을 비롯해 그 개들의 주인과 주민들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한 부모는 사건이 있은 후로 딸이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매일 학교에서 만난 개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밝아졌다”라고 말했다.

   특별히 감동적인 관계를 맺은 소녀와 치유견도 있었다. 학살 사건이 있은 직후, 샌디훅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열린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에마 위시네스키(9세)는 제프리라는 치유견을 만났다. 제프리는 뉴욕시 노숙자 쉼터에서 구제된 ‘무척 온순한 트견’이라 불리는 치유견이었다. 에마와 제프리는 첫눈에 서로 사랑에 빠졌던지 파티 내내 떨어지지 않았다. 그 이후로도 에마와 제프리는 정기적으로 만나서 함께 놀았다. 에마의 어머니는 “당시는 에마에게 무척 힘든 시간이었다. 하지만 제프리가 옆에 있으면 에마는 무척 편안해 보였다. 제프리가 강해 보여서 에마가 안심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그 이후로 에마는 집에서 키우던 개, 제디를 치유견으로 훈련시키기 시작했다. 에마의 어머니는 “이제 에마는 세상을 밝게 해주기에 충분한 미소를 되찾았다. 과거에는 그런 미소를 훨씬 자주 보였지만 여하튼 에마는 이제 그 미소를 되찾았다. 제프리와 함께 있을 때 에마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동물들과 함께할 때 우리는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다. 동물들이 우리에게 최선의 존재가 되는 방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동물들이 항상 현재에 충실하며 모든 것에 코를 쑤셔 넣으며, 우리가 결코 이르지 못한 삶을 향해 가는 길에 당연하게 여기며 허둥지둥 지나쳐버리는 세상에도 관심을 보인다.

   인지과학자 알렉산드라 호로비츠는 <관찰에 대하여: 전문가의 눈과 함께 하는 11번의 산책>에서 다양한 눈을 통해 세상을 보는 방법에 대해 썼다. 전문가의 눈 하나는 개의 눈이었고, 개의 눈을 통해 그녀는 ‘평범한 것에서 경이로운 것을 보는 영감’을 얻었다.

   ‘반려동물의 주인’이란 개념에는 둘의 관계에서 인간이 상위에 있다는 뜻이 감춰져 있다. 하지만 <말리와 나>의 저자, 존 그로건은 “우리 개처럼 멍청한 개에게서도 사람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말리는 매일 매일을 끝없는 즐거움으로 채우는 것도 가르쳐주었고, 순간을 즐기는 것도 가르쳐주었으며, 마음 가는대로 행동하는 것도 가르쳐주었다. 또한 숲속의 산책, 첫눈 오는 날, 희미한 겨울 햇빛 속의 낮잠 등과 같은 단순한 것들에도 가치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나이가 들고 쇠약해진 후에도 역경 앞에서도 낙관적으로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무엇보다도 말리는 우정과 헌신, 변함없는 충성심을 가르쳐주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설가 조너선 캐럴Jonathan Carroll은 반려동물의 가치를 이렇게 표현했다.

개는 작은 천사이다. 농담으로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개는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고 즉각적으로 용서하며, 우리를 즐겁게 해주기 우해서는 기꺼이 무엇이든 해내는 가장 진실한 친구이다. 이런 자질의 일부라도 지닌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그를 특별한 사람이라 말할 것이다. 이런 자질 전부를 지닌 사람이라면 그를 천사 같은 사람이라 일컬을 것이다. 그러나 개는 개일 뿐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자질들을 귀엽다거나 재밌다고만 생각할 뿐이다. 하지만 좀 더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인간에서 우리가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자질들이 무엇인가? 이런 자질들이 우리가 키우는 개들에게서 하루도 빠짐없이 흔히 눈에 띄고 너무도 당연히 여겨지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는 것이다.

 

   반려동물은 은혜를 갚는 데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반려동물이 우리에게 기꺼이 헌신하는 모습에 큰 교훈이 담겨 있다. 반려동물이 그렇듯이, 우리도 교감하고 접촉하며 사랑하는 데 열중한다. 그러나 반려동물과 달리, 우리는 질투심과 불안감, 짜증과 분노에 방해받는다. 반려동물과 함께할 때,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에 끊임없이 되돌아갈 수 있다. 반려동물은 우리가 지향하는 최선의 자아의 한 모습일 것이다.